본문 바로가기

정치

윤희숙? 수구보수가 쏘아올린 암수, 방울뱀 꼬리를 보다.

반응형

오늘 기사를 보다가 윤희숙이 뜬다기에 누군가 했다.

미래 통합당 의원이고. 그녀의 경력을 검색해보니, 경제학 박사 출신이라고...

 

그리고, 문제의 국회 연설문, 인터넷을 뒤져 읽어보는 수고도 감수해 봤다.

대체 뭐라 주장했기에 뜨고 있는지 말이다.

그런데, 그 연설문을 보고 그만 실소가 터져 나왔다.

경제학 박사학위는 무엇으로 땄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수준이 의심스러웠다.

아니면, 그 정치집단에 들어가기만 하면,

멀쩡한 사람도 이성과 사고가 마비되는 그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제대로 된 경제학 박사 출신이라면,

현재의 코로나 19의 재앙 국면에 집값 폭등을 더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임대자를 걱정하고 있는 그녀의 주장에서, 대체 무슨 주장을 하려 하고 있는지 혼란스럽다.

 

코로나19국면의 유로존의 수출액추이

 

과거 집값과 임대료 상승의 경우, 고도성장기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세금의 경우, 임대자가 임차인에게 그만큼의 무이자의 자금을 차입하는 것이므로

30% 이상 뛰어도 용인이 될 수도 있었다.

(왜 그런지 궁금하다면, 오늘 밤은 연금 현가 표라도 끼고 자도록...)

그 당시에는, 두자리 수의 고도성장기였고, 모든 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뭘 해도 수익이 나는 경제상황이었으며, 그에 맞춰 임금도 오르던 시 절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국면의 유로존 수입액추이

 

그러나 현재는 그렇지 않다.

저성장, 투자 안의 부재, 그에 통화정책은 지속적으로 초저금리 등 확장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시점에서 임대료가 성장률 이상으로 뛴다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어떻게 되겠나?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의 자산구성에서 부동산 비중이 기형적으로 높은데,

부동산이 투자 안의 가장 상위에 있게 되면,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성장을 할 수 있으며,

그 경제는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가?

또, 그 자산의 양극화로 우리 사회는 어떤 문제점이 일어나는가?

 

코로나 19국면의 미국 수출액추이

 

그뿐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코로나 19의 재앙 국면에,

글로벌 수출입이 30% 가까지 폭락하고, 민간의 소득이 줄 거가 절벽인 상황에서,

경기 후행, 혹은 동행적으로 가야 될 주택 가격이 선제적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러한 기형적이고 비이성적인 미친 상황에서 소위 경제학자라는 자의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그래도 이성과 상식이 통하는 유로존이나 미국에서 그러한 주장을 해보라.

언론은 물론, 석학들에게 집중 난타를 당하며 아주 생매장을 당하기 십상이다. 

 

 

다주택자, 그들의 목적은

단지 전월세의 임료 수입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주택 등 부동산에 대한 애착과 환상이 남달은 이유도 상당하다.

그리고, 이미 우리나라 GDP 수준과 비교해서도 올라도 너무 올랐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얼마나 되나?

안 쓰고, 안 먹고, 고스란히 모아도 

수십 년을 모아야 수도권의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금액이다.

 

코로나 19국면의 미국 수입액추이

 

 

그것을 경제학자 출신이라는 자가 임대인의 임대사업을 걱정하며,

그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 주장하는 연설이 보수세력의 박수를 받는 인기 연설이라니,

더욱이 코로나 19 국면에....

그 천정부지로, 때도 못맞추고 몰상식하게 치솟은 집값으로

전월세가 상승하고 있는데, 그 전월세, 즉 주거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면, 

소비와 경제는 어떻게 되겠나?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그 이론들이 가용 자원의 기형적인 배분으로 시장경제를 왜곡시키거나

부익부 빈익빈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가?

이력을 보니, 국내 최고의 대학출신에 외국에서 경제학박사학위까지 받은 것 같은데....

그 학위들은 어떻게 받았는지 의문이다.

마침, 최근 코로나19국면에 미국에서는 가계부채수준이 하락하고 있다는 기사다.

왜 그럴까?,

윤희숙씨는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는가?

국회연설문 등 윤희숙씨의 견해를 보니,

경제학박사이자 대한민국 국회의원인 그녀 수준에서는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지표의 변화라고 본다.

 

이 형극의 국면에, 이러한 부조리하고 쓰잘데기 없는 쟁명과 소동들....

대한민국의 암울하고 참담하기까지 한 현주소의 단면은 아닌가 생각한다.

 

코로나19국면의 미국주택지수

 

인간적인 관점에서의 의견은 위와 같으나.....

비인간적인 관점에서의 의견은 또 다르게 평할 수도 있겠다.

좀처럼 수구보수정치집단의 생리를 버리지 못하는 미래 통합당,

고도의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주장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절반의 국민에 해당하는 유주택자들, 그들에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부동산 환상을 깨워 품고,

보수세력의 구역 지역정서를 고려한다면,

저것은 매우 쉽고 빠르게 작용하는 아주 더티한 암수다.

그것도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되는 드립에서 냉혈과 표독이 넘쳐 흘러나온다.

 

덤으로, 현상황, 즉 코로나 19 상황까지 겹치며 주택시장발 경제위기가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그 간교한 기대의 결과는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꼬리를 흔들며, 붉은 혀로 희생자를 유혹하는 방울뱀이 연상된다.......

대한민국의 보수집단, 그들의 수구 변태적인 행태, 변치 않는 그들의 포식 근성은 신참에게도

예외가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 왜 이러나...?  대체 어디로 흘러가려고......

 

필자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현 정부의 실정과 부적절한 정책 그리고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글들이 상당수다.

그러하더라도, 저 염치없고, 무식하고, 대안 없는 보수세력의 망동을 보노라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부족함에,

실망스럽고, 회의가 쌓여 가고는 있지만, 민주세력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오늘 또 하나의 천박과 야만을 보고 말았다.

 

 

반응형